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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기흥점 방문기 (주차, 준비물, 동선, 식당/카페, 알뜰코너)

최근 동탄만큼 뜨거운 곳이 또 있을까?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 이후 이케아까지 오픈했다. 향후 대형 백화점도 오픈 예정이라고 하니 경기도 남부에 좋은 일이 많다. 오늘은 최근 오픈한 이케아를 방문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다음의 순서로 적어보겠다.

- 주차 방법

- 준비물(가져가면 좋은 것)

- 쇼핑 동선(맵)

- 식당/카페

- 알뜰코너


1. 이케아 기흥점 주차

이케아를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방문했다. 갑작스럽게 가게 된 거라 아무 생각 없이 갔는데 와우 도로가 온통 이케아를 가려는 사람들의 차로 가득했다. 주차장이 가득 차거나 1시간씩 기다리면 어떻게 하나 엄청 고민하고 있었는데 입구부터 주차까지 15분도 안 걸렸다. 멀리서 대고 걸어가고 그러지 않기를 추천한다. 특히 물건을 살 거라면!

주차장으로 직행하는데 추천해주는 주차장은 바로 건물 위 주차장이다.

이케아 건물의 P3는 주차장이다.

물론 방문자가 많아서 외부 임시 주차장도 만들어놨지만 건물 옥상 주차장이 매우 편리하다.

생각보다 나가는 사람이 많아서 금방 주차자리가 생긴다.

건물 위 주차장 모습
화살표 위치에 주차장으로 들어가야한다


2. 가져가면 좋은 아이템

그냥 개인적 생각으로 가져가면 좋았을 것들을 적어본다.

1) 미세먼지 마스크

- 진짜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공기가 안 좋다. 새 건물과 가구들에서 내뿜는 건지, 사람들이 입과 코로 내뿜는 건지 공기가 진짜 안 좋아서 머리가 아프고, 먼지도 많다.

-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특히 마스크를 가져가시길!

2) 겉옷을 차에 두고 가볍게 입고 가라

- 식당과 계산대를 제외한 모든 공간이 따뜻하다 못해 덮다. 다들 두꺼운 옷들을 손에 들고 구경하는데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3) 물과 미스트를 챙겨가라

- 실내가 공기 순환 난방을 최대로 돌리기 때문에 정말 건조하다. 물을 마셔가며 둘러봐야지 목이 쾌쾌하다.

패브릭 먼지들이 가득가득


3. 이케아 기흥점 내부 쇼핑 동선

이케아 건물은 총 5개의 층으로 되어있다.

주차는 P1~P3에 하면 되고 쇼핑은 1층부터 시작해서 지하 1층에서 끝나게 된다.

재밌는 것은 일반적인 쇼핑몰이나 백화점처럼 내가 보고 싶은 곳을 가서 보는 자유로운 방식이 아니고, 이케아가 치밀하게 설계해 놓은 동선을 따라 움직이면서 쇼핑을 해야 한다. 마치 미술관에 들어온 느낌이다. 약간의 자유가 있으나 결국 동선대로 움직이게 되어 있다. 보고 싶으면 천천히 둘러보고 안 보고 싶으면 다음 공간으로 넘어가는 식이다.

1층 쇼룸에서 시작해서 거실 > 수납 > 다이닝 > 주방 > 서재 > 침실 > 옷장 > 욕실가구 > 어린이 순으로 보게 된다.

중간중간 지름길이라고 해서 숏컷으로 움직여서 빠르게 동선을 이동할 수 있다. 무슨 지하철 급행 같다.

참고로 11번까지 가지 못하면 탈출할 수가 없다. 힘들더라도 11번까지 가야지, 역주행은 절대 불가능 또는 민폐이다.


3-1 쇼룸 소개

쇼룸은 한 공간 전체가 이케아의 물건으로만 완벽하게 꾸며져 있다.

그래서 '와 내가 꾸미고 싶은 스타일이다'라는 생각이 들면 제품들을 자세히 보면 된다.

심지어 전체 들어간 비용도 적어둔다.

비싸고 감각적인 아이템부터 아주 저렴한 몇 천 원대 물건까지 잘 전시되어 있어서

사람들에 관심을 끌만했다. 나도 마음에 드는 제품을 몇 개 사진으로 찍어두었다.

 

놀랍게도 작은 손잡이, 욕실 수전과 싱크대 부품 소품 하나하나를 판매하고 있었다.

또 전문적으로 공간을 상담할 수 있게 직원들이 대기 중이었다.


4. 이케아 기흥점 - 식당 카페

11번을 지나면 1층 동선 마지막에 넓은 레스토랑과 카페가 펼쳐져 있습니다.

지하로 마저 쇼핑을 하러 가기 전 본 제품들을 정리하면서 무엇을 살지 정하고,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습니다.

원하는 메뉴를 특이한 카트를 가지고 담으면서 가져가고 계산대로 가져가 계산해 먹는 방식입니다.

음료도 셀프!


5. 이케아 기흥점 지하&알뜰코너

쇼핑을 하러 이제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B1로 내려가면 창고형 매장을 구경할 수 있다.

정말 어마어마한 크기에 물건들이 선적되어 있다.

물론 바로 계산을 하러 가도 된다.

그리고 계산대 라인 맨 끝으로 가보면 "알뜰코너"가 있는데 사람들이 반품하거나 상처가 났거나 하는 제품들을 싸게 판매한다.


자 이렇게 해서 이케아 기흥점을 방문기를 정리해보았다.

그냥 구경 가면 정신이 없으니 잘 준비하고 계획해서 가면 좋다.

방 사이즈나 면적을 좀 생각해두고 어떤 아이템, 어떤 공간을 꾸밀까 생각해보고 가길 추천한다.

주말이라면 마스크나 물은 좀 챙겨가시고!